목차
1.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기본정보
2. 줄거리
3. 제작의도

1.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기본정보와 수상내역
영화 <찬실이는 참 복도 많지>를 우연히 보게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는 김초희 감독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상영시간은 96분, 상영등급은 '전체 관람가'이다. 영화는 2020년 3월 5일에 개봉하였고 같은 해 11월 26일에 재개봉하였다. 동원된 총 관람객 수는 29,453명이다. 영화는 이찬실 역에 강말금, 할머니 역에 윤여정, 장국영 역에 김영민, 소피 역에 윤승아, 김영 역에 배유람이 출연하였고 최화정이 박대표 역으로, 이영진이 여배우 역으로 특별출연하였다. 영화는 복도 없는, 실직한 프로듀서 찬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로 김초희 감독은 2019년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부산국제영화제KBS독립영화상, 2020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각본상, 2021년 들꽃영화상 대상 등을 수상하였고 주연 강말금은 2020년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그외 윤여정이 2020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배우 윤승아도 2021년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의 "대학생들이 뽑은 올해의 작품"-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2.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찬실, 감독, 주연배우들과 술자리로부터 시작된다. 게임을 하고 벌칙으로 술을 마시던 감독이 과음으로 급사하게 된다. 감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프로듀서로 평생을 살아온 찬실도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한 찬실은 산너머 달동네로 이사를 하고 알고 지내는 여배우 소피의 집에서 가사를 도우며 푼돈으로 생활을 살아가게 된다. 찬실은 생각할 수록 자신의 처지가 너무 불쌍하기만 하다. 나이 40이 되도록 모아놓은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했다. 그런 찬실은 소피의 불어선생님이자 예전에 영화감독이었던 김영을 만나게 되며 서로의 영화에 대한 관점을 나누는 과정에 호감이 생긴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이지만 영화에 대한 관점은 다르다. 찬실은 '동경이야기'같은 잔잔한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김영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찬실은 김영한테서 삶에는 영화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예를 들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우정을 나누는 것,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찬실의 시야에 나타난 다른 인물 바로 장국영이다. 런닝차림의 장국영은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외롭고 우울한 찬실 찬실 본인이 만든 허상인 것이다. 장국영은 옆에서 때로는 위로하고 때로는 자신을 잘 돌아보라고 조언도 해준다. 찬실은 그런 장국영에게 의지하게 된다. 주인집 할머니에게는 한글을 가르치게 되고 할머니가 쓴 시를 보고 오열한다. 그후 찬실은 책을 정리하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밤이 되고 전등이 말썽이다. 소피와 후배들이 다 오고 같이 전구 사러 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3. 제작의도
영화의 제작의도를 알아보자. 첫번째로 제목을 살펴보면 초반에 복 없는 찬실의 삶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제목을 톤을 보면 우울한 느낌이 아닌 오히려 밝고 유쾌한 느낌을 준다. 결말에서 찬실의 심리적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두번째로 영화가 시작된 지 2분만에 주인공 찬실이 따르던 감독이 급사하는 전개이다. 황당한 죽음에 웃음이 날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설정은 주인공 찬실의 삶의 위기가 급작스레 찾아온 것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더 압축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인간의 삶의 위기는 예고없이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감독의 의도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세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런닝차림으로 찬실의 앞에 나타난 장국영이다. 사람은 우울하거나 절망에 빠져있으면 때로는 헛것이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헛것이 다 무섭거나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당사자에게 위로를 줄 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것이다. 네번째로 주인집 할머니에게서 늙어가는 것에 대한 인간의 가져야할 태도를 보여준다. 마지막에 찬실이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꿔본다. 좋아하는 것만 하다가 망해버리고 돈도 없고 나이는 들어가지만 사실 본인은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 외형적으로 경제적으로 변한 건 아무것도 없지만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현실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을 바꾸니 어느새 복 많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나와 아무것도 없는 눈길이지만 그래도 밝은 해빛이 가득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찬실의 미래에 대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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