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화 <담보> 줄거리
2. 인물소개
3. 정보와 리뷰

1. 영화 <담보> 줄거리
영화 <담보>는 1993년 인천에서 벌어진 이야기이다. 성격이 거칠고 까칠한 두석과 어딘가 엉성한 종배는 군대 선후배 사이로 현재는 떼인 돈 받으러 다니는 사채업자이다. 그들이 찾고 있는 사람은 불법체류자인 중국 조선족 명자, 어렵게 명자를 찾았지만 그녀는 바로 경찰에 붙잡혀 중국으로 송환된다. 그들은 얼떨결에 담보물로 데려온 명자의 딸 승이를 입양될 때까지 책임지게 되었다. 하지만 같이 있는 동안 정이 들어버린 세 사람, 승이가 입양된 다음에도 두석은 큰아버지가 승이의 이름도 모른다는 점과 승이가 큰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한 점 등을 미심쩍게 여기고 승이에게 연락을 하고 결과 승이가 입양된 것이 아니라 룸살롱에 팔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격분한 두석과 종배는 곧바로 승이가 있는 부산으로 가서 승이를 다시 데려오게 된다. 승이와 함께 살게 된 두석은 승이를 학교에 입학시키려 하지만 승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입학이 거절당하자 승이를 입양하게 된다. 드디어 승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두석은 승이의 교육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 승이의 사춘기를 거쳐 승이가 대학교 시험을 치르게 될 때도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대학진학을 기원하며 시험장에서 기도한다. 승이가 대학을 합격하고 학교 동아리에 참석하고 술 취해 남자친구를 데려오자 남자친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으며 딸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의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승이는 두석이의 구두가 낡은 것을 보게 되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여 새 구두를 마련한다. 두석은 시한부선고를 받은 승이의 엄마로부터 승이 친아빠의 소식을 알게 되고 승이를 친아빠에게 데려다준다. 종배는 승이가 이젠 친아빠에게 돌아갈 거라며 친아빠의 존재를 승이에게 알린 것을 원망한다. 두석도 마음이 착잡하여 혼자 슬퍼하게 되고 이때 승이에게서 전화가 오고 승이는 아빠라고 부르며 빨리 데리러 오라는 한다. 두석은 기뻐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승이를 데리러 가지만 가는 도중에 뇌경색이 오게 되고 사고를 당한 뒤 실종된다. 승이는 외교관이 되고 10년 동안 두석이를 찾지 못하던 어느 날 드디어 두석이를 찾게 된다. 새 구두를 두석에게 신겨주던 승이는 자신을 위해 꼬박꼬박 적금을 든 두석의 통장을 발견하고 오열한다. 승이를 알아보지 못하던 두석은 승이의 결혼식에 승이를 알아보고 승이의 이름을 부르고 두석, 승이, 종배 세 사람은 행복하게 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끝난다.
2. 인물소개
영화의 주인공 세 인물에 대해 알아본다. 두석은 사체업자로 수금하는 일을 한다. 그는 겉으로는 신경질적이고 화가 많다. 그는 무슨 일이든 종배에게 지시하고 명자가 돈을 갚지 못하자 급기야 명자의 딸을 납치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인간미가 숨어있다. 그의 인간미는 승이를 만나자 서서히 드러난다. 승이가 큰아버지한테 가기 전 숨겨둔 비상금까지 털어 승이에게 서태지의 DC를 사 주고 승이가 입양되기 마지막 날 파티에서 승이에게 향한 두석의 애정이 드러난다. 입양 보낸 승이를 걱정하고 승이를 룸살롱에 구해 오는 장면에서 승이를 향한 애정이 고조로 이른다. 승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승이를 향한 마음이 부성애로 바뀌고 여느 부모들과 못지않은 딸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종배는 두석의 군대 후배로 두석과 함께 사체업 수금을 하는 사람이다. 그는 어딘가 어리숙한 면이 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이다. 두석의 지시에는 툴툴대지만 반항은 하지 않는다. 두석이 승이를 납치했을 때도 이건 아니라고 말한다. 승이가 부산에 대해 궁금해하자 지도를 가지고 와서 부산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준다. 호적문제로 승이가 울고 있을 때도 승이를 따뜻하게 설명해 주고 엄마에게는 잘 말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는 처음부터 승이에게 한없이 따뜻한 존재로 두석의 실종 후 10년간 승이를 돌봐주고 승이가 의지하며 살아가던 가족이다. 승이는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9살 소녀다. 엄마에게 빚독촉을 하고 길에서 난처하게 하자 두석의 손을 물어버리며 엄마를 보호한다. 입양 가기 전 두석과 종배의 거처에 있을 때도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라는 걸 알고 집청소를 하는 등 환심을 살려고 노력한다. 룸살롱에 팔려갔을 때는 두석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룸살롱에서 다시 돌아온 후에는 두석과 종배 새로운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대학생이 된 그녀는 친아빠를 찾았지만 두석을 아빠라고 부른다. 10년 동안 실종되었던 아빠를 찾았고 아픈 아빠와 함께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모습에서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3. 정보와 리뷰
마음이 훈훈해지는 가족영화다. 2020년 9월 29일 개봉한 영화는 제목만 봐서는 무슨 범죄영화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재미와 감동과 힐링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영화다.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석 역에는 연기파 배우 성동일이, 종배 역에 주로 악역을 맡았던 배우 김희원이, 어린 승이 역에는 아역배우 박소이어린이가, 성인 승이 역에는 흥행보장 배우 하지원이 맡았다. 코로나 상황에도 171만 명 관객수를 기록하며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 성동일의 버럭버럭 화내는 장면과 김희원이 어리숙한 모습, 뒤에서 구시렁대는 장면과 능청스러운 연기가 주로 영화의 코믹포인트로 주로 배우 김희원이 보여주고 있다. 박소이 양이 엄마를 찾으며 폭풍눈물을 흘리는 장면과 하지원이 아빠의 통장내역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이젠 아빠가 내 담보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화의 감동 포인트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 외도 감동포인트가 곳곳에 숨어있다. 엄마 명자가 두석에게 딸을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절하는 장면도 관객을 울컥하게 만든다. 이렇듯 영화는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영화이지만 불편했던 점은 어린아이를 납치하는 장면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만큼 강제로 어린아이를 빼앗아오는 장면이 감점포인트이지만 영화 전반에 걸쳐 보여준 부성애와 가족애가 이런 감점포인트를 모두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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